MBC <무한도전>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방송분이 기록한 17.5%의 시청률보다 0.7%P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된 MBC <세바퀴>는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SBS <스타킹>은 8.6%, KBS <자유선언 토요일>은 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무한도전>에는 지난주에 이어 ‘소지섭 리턴즈’ 두 번째 이야기와 ‘스피드 특집’의 일부가 방영됐다. ‘무한도전 클래식’ 게임의 벌칙을 직접 수행하며 망가짐을 불사한 소지섭이 주는 친근감이 돋보였다. 또한 이날 방영된 ‘스피드 특집’에선 자동차 폭파 신까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무한도전>은 여전히 새로운 시도와 멤버들의 장기를 섞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KBS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가 출연 멤버를 계속 바꿔가며 일정 정도의 관심을 얻고 있지만 ‘시크릿’의 부진과 주요 시청자 층인 10대 층이 개학 등으로 이탈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한도전>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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