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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6주째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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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수도권 아파트 집값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6주 연속 가격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마지막주 대구 중구 등 광역시와, 충주, 군산 등의 아파트값이 0.7%씩 뛰었다.


전셋값은 결혼시즌인 가을에 맞춰 예비신혼수요가 늘고 이사 수요도 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전국적으로 0.4%가 올랐다. 100을 넘으면 공급물량이 부족함을 뜻하는 '전세수급지수'는 184를 기록해, 전주대비 물량부족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별로 보면 서울 강북구와 서대문구, 강남의 영등포구, 강서구, 송파구가 모두 0.1%씩 내렸다. 부동산경기침체가 계속되며 매수세 부진과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김포는 매수세가 부족한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매물이 적체되며 0.5%가 내렸다.


대구는 이사철을 앞두고 집값이 오르고 있다. 중구는 현대백화점 개점 호재와 전세-매매전환수요 등으로 0.7% 올랐다. 달서구는 중소형 중심으로 0.5% 올랐고, 달성군도 지하철 1호선 연장 호재로 0.5%가 올랐다.

충주는 산업단지 개발 호재와 소형 중심 투자수요로 집값이 0.7% 올랐다. 충북 청원군도 0.7% 올랐다. 오송과 오창지역으로 기관 직원 이주 수요가 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산은 새만금 사업과 산단 활성화로 근로자 수요가 유입되며 집값이 0.7%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이 2주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마포구(0.9%), 노원구(0.8%), 종로구(0.8%) 등이 이사철 수요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동구(0.8%), 영등포구(0.8%) 등 강남지역도 이사철을 맞아 신혼수요와 직장인 수요가 몰리며 중소형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의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성남 중원구(1.4%), 안산 단원구(1%) 등이 한주에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광명 역시 서울 직장인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로 전셋값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북 청원군이 과학벨트 기능지구 등 기관 직원 수요로 1.1%가 올랐으며 창원 진해구도 가을이사철을 맞아 1%가 올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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