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복불복 자판기가 새삼 화제다. 복불복 자판기는 이미 대구의 명물로 유명세를 치른 바 있지만, 세계육상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되면서 다시 한 번 화제에 오른 것.
2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짜 있군요. 대구 지하철 복불복 자판기"라며 '복불복 자판기' 인증샷을 공개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에 있다는 복불복 자판기는 언뜻 본 겉모습은 보통의 자판기와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음료수가 있어야 할 자리에 '복불복 자판기-어떤 음료가 나올지 아무도 몰라요'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이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을 통해 '복불복 게임'이 유행하면서 자판기에도 복불복 룰을 적용시킨 것으로 소비자는 동전 몇 개에 운명을 걸어야 한다.
600원의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누르는 순간 커피가 나올지 아니면 기대하던 이온음료라도 나올 지 무척이나 초조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한편 복불복 자판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 여기저기 많다" "동전 넣고 완전 초조" "아이디어 괜찮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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