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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화에 관한 14개국 생각, 현지어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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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외대 모의UN총회, 의제는 ‘사막화방지’…학생들이 각 나라 대표 맡아 연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산림청은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HIMUN, 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과 공동으로 제35차 HIMUN 모의유엔총회를 연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해마다 여는 모의유엔총회가 올해는 세계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를 기념해 ‘사막화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과 노력’이란 의제로 열린다.

이 자리엔 수도권 대학(원)생들이 각 나라 대표, 통역사, 사무국 직원 역할을 맡아 참여하고 UN의사규칙에 따라 각국 대표가 자기 나라 말로 기조연설을 한다. 그 내용은 6개 UN 공식언어(영어, 불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와 우리나라말로 통역된다.


올해 모의총회엔 한국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성신여대, 인하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의 대학생과 대학원생 50여명이 우리나라, 미국, 중국, 레바논, 수단, 타지키스탄, 아이티, 독일, 스페인, 인도네시아, 호주, 태국, 일본, 케냐 등 14개국의 모의대표로 참여한다. 또 주한외국대사관들도 행사에 함께 한다.

모의총회참석자들은 ‘사막화로 생겨나 난민’과 ‘사막화 해결을 위한 원조방안’ 등 2개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모의총회 공동주최자인 김민선 HIMUN 사무총장(한국외대 아랍어과 3학년)은 “사막화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제·정치·사회 등 여러 문제들이 얽힌 글로벌이슈로 이번 총회 의제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일반인 및 초·중·고생들도 무료로 행사를 볼 수 있다. 원하는 사람에겐 현장학습확인증을 발급해준다. 관중은 3일 오후 1시4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모든 관중에게 통역기도 무료로 빌려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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