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한국타이어가 일본 도요타의 빗장을 열었다는 소식에 모처럼 4만원대를 회복했다.
1일 오전 10시59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150원(0.38%) 오른 4만원을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이 시각 현재 매수창구 1위는 일본의 노무라증권이다.
이날 본지는 한국타이어가 최근 도요타와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초기 수출 물량은 수천개 수준이지만 점차 공급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출로 한국타이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빅5'에 타이어를 모두 공급하는 쾌거도 거뒀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생산 목표량 8669만개를 달성해 글로벌 4위(생산량 기준)에 진입한다는 각오다. 업계는 도요타 수출이 성사되면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깐깐한 품질 관리로 유명한 도요타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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