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주요 통신사 9월부터 판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드디어 미국에 출시된다.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주요 통신사들이 9월부터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워너 센터에서 '갤럭시S2' 런칭 이벤트를 갖고 오는 9월부터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주요 이통사는 물론 현지 언론, IT전문가 등 200명 이상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갤럭시S2'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저브래드와 수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소셜허브, 미디어 허브 등 삼성 프리미엄 컨텐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미디어 허브를 통해 NBC 유니버설ㆍ파라마운트ㆍ MTVㆍ 워너브라더스ㆍ CBSㆍ 폭스 등의 채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화와 TV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에는 '갤럭시S2'를 공급하지 않는다. 오는 10월 경 차기 전략제품인 '넥서스 프라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의 아이폰5 출시에 최신 구글 OS를 탑재하고 성능을 한층 더 높인 넥서스 프라임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삼성전자 북미통신법인(STA) 손대일 법인장(전무)은 "짧은 기간 동안 전세계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갤럭시SⅡ를 선택했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프린트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에픽 4G 터치)는 오는 9월 16일부터 스프린트 스토어와 웹사이트(www.sprint.com)를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2년 약정 계약시 199.99달러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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