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명숙 전 총리가 지난 8월 중순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백 의원은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한 총리의 입장을 문는 질문에 "아직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비록 한 총리의 발언은 시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확정 이전이지만 최근 한 총리 추대론과 비토론이 맞물린 상황에서 당내 친노(친노무현)인사가 언급했다는 점에서 출마 의사로 해석된다.
다만 백 의원은 "한 전 총리가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이제 출마 여부를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백 의원이 "민주당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한 전 총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도 안 되고, 천안함 사건 등 '북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0.6%포인트 차이로 석패했고, 이번에도 서울시장 후보들 중에서 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민주당이 왜 한 전 총리와 먼저 서울시장 보선 문제를 상의하지 않느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소개한 점이 친노그룹의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백 의원은 한 총리 추대론에 대해서도 "만약 출마를 결심한다면 국민경선이든 참여경선이든 어떤 형태로의 경선이라도 받아들일 것"이라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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