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내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이 오는 9월부터 27개 시ㆍ군, 1023개 학교, 78만5805명으로 늘어난다. 학교 수 기준으로 87.8%, 학생 수 기준으로 94.6%가 무상급식을 받는 셈이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가 오는 9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5614명에 대해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평택시도 51개 초등학교 1~2학년 9580명의 학생에 대해 다음 달부터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평택시가 무상급식을 추가 실시함에 따라 경기도내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은 25개 자치단체에서 27개로 확대됐다. 또 무상급식 학교는 1167개 교중 87.8%인 1023개교, 무상급식 학생은 83만253명의 94.6%인 78만 5805명으로 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또 다음 달부터 유치원 만5세 무상급식도 실시한다.
1982개 공사립 유치원 3만 7856명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저소득층 학생 급식비 지원 6만 733명을 포함하면, 무상급식 유치원생은 총 9만 8589명으로 전체의 65.9%에 달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7월 19일 유치원 만5세 무상급식 소요예산 75억 7120만원을 의결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의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이제 유치원도 시작된다"며 "앞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