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30일 BS금융지주에 대해 자사주 670만주 매각으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BS금융지주의 주가는 최근 자사주 매각 문제와 롯데그룹 지분매입 포기 등으로 약세를 지속했지만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구경회 연구원은 "긴 흐름에서 볼 때 오버행 이슈로 인한 단기 약세 국면은 매도 시점이 아니라 오히려 매수 시점"이라며 "자사주 중 일부가 블록세일로 나왔지만 시장에 주는 매물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해외 금융 불안으로 인한 BS금융지주의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BS금융지주는 부산, 경남지역을 근간으로 한다는 특징 때문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조선 및 해운업종에 대한 우려로 한동안 약세를 기록했었다.
구 연구원은 "금융위기로 인한 자산건전성 및 실적의 악화가 업종 평균 대비 완만하게 진행된 바 있다"며 "또한 부산, 경남 지역의 부동산 경기는 국내에서 가장 좋은 상황이고 금융버블을 만들지 않고 부동산 호황을 맞이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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