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초등학교 옹벽 100m에 지역 상징인 사슴, 중랑천 등 그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26일 월계동 지역 신계초등학교 옹벽에 월계동 녹천 벼루마을을 주제로 벽화를 완성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꿈이 넘치는 벽화그리기’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6월부터 준비해 이 달 21일 완성했다.
벽화그리기에는 지역내‘산내들입시미술학원 조도연 원장 지도로 미술 전공 학생, 주민 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벽화 크기는 가로 100m, 세로 5m로 월계동의 상징인 달, 중랑천 등을 담아 월계동에 놀러온 어린왕자를 테마로 벽면을 채웠다.
특히 사람 실물크기로 그려진 날개를 단 어린왕자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포토존’이 마련 돼 월계동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벽화를 그린 신계초등학교 담장은 학생들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자주 통행하는 지역으로 대로변에 인접해 있다.
구는 자연친화적인 벽화를 통해 이 지역을 오가는 통행인들에게 정서순화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번 행사는 월계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허종대) 특화사업으로 제안 돼 추진하게 됐다.
김성환 구청장은“칙칙한 동네 담장에 지역의 상징을 담은 벽화를 그려 넣으면 오가는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줄 것으로 생각 된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많은 담장에 다채로운 그림을 그려 따뜻한 동네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월계2동주민센터(☎2116-244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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