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7시 서울시 소담에서 서울시구청장협의회 갖고 시정 공백 최소화 주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회장 고재득 성동구청장)는 29일 오전 7시 서울시청 후생동 소담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임에 따른 입장을 밝히기 위해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의를 갖고 시정 공백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촉구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서울시장 사임으로 인한 시정공백 최소화와 권한대행체제에 따른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입장이란 주제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서울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임기 중 사임한 이번 사태에 유감을 표하며 시정의 공백과 시민 불편은 최소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0월26일 새로운 시장이 결정될 때까지 민생 관련 사업과 수해 복구 등 산적한 시정 현안을 빈틈 없이 챙겨갈 것을 다짐하며 공무원 모두가 마부위침(磨斧爲針) 자세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磨斧爲鍼(마부위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努力)과 끈기 있는 인내(忍耐)로 성공(成功)하고야 만다는 뜻이다.
한편 이 날 협의회는 19개구 구청장과 서울시 관련 국장도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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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사임으로 인한 시정공백 최소화와 권한대행체제에 따른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입장
8월26일 오세훈 시장이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서울시는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다.
수도 서울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임기 중 사임하는 사태는 매우 불행한 일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로 인한 시정의 공백과 시민의 불편은 최소화 돼야 한다.
이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오직 시민본위 행정을 펼쳐 나감으로써 오는 10월26일 새 시장이 결정될 때가지 산적한 시정 현안을 빈틈없이 챙겨 나갈 것이다.
아울러 우리 공무원 모두는 서울시민의 염려와 걱정을 깊이 인식해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2011. 8. 29
서울특별시 구청장협의회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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