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양천구청장 선거에 벌써부터 한나라당 추재엽 전 구청장, 강성만 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등 민주당 김수영 전 이제학 양천구청장 부인, 김윤 전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 출사표 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로 두 달여 뒤인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양천구청장 재선거도 함께 치뤄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지난 6월30일 대법원 판결로 구청장직을 잃으면서 양천구청장 재선거가 10월26일로 예정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양천구청장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 큰 관심을 끌지 못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로 서울시장과 양천구청장 선거가 함께 치러지게 돼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째까지 양천구청장 선거에 도전한 예비후보로는 한나라당에서 추재엽 전 양천구청장, 강성만 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김승제 국암학원재단 이사장 등과 민주당에서 김수영 전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부인, 김윤 전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이들 중 추재엽 전 양천구청장은 두 차례 양천구청장을 지낸 가운데 이번 세번째 양천구청장에 도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으나 한나라당 탈당 전력이 있어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강성만 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농림부 정책보좌관(2급)과 한나라당 전 부대변인 등을 거친 젊은 실력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김승제 국암학원재단 이사장은 지역 기반이 탄단한 인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부인인 김수영 전 열린우리당 여성국장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동영 최고위원 특보를 지낸 김윤 전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도전장을 내 결과가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들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나라당과 민주당, 군소정당은 물론 무소속까지 양천구청장 당선을 위한 치열한 도전이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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