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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 들었던 그녀들 이번엔 스팀다리미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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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테팔, 생활가전 장군 멍군

프라이팬 들었던 그녀들 이번엔 스팀다리미 맞짱 (왼쪽부터)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와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HI-5050', 팽경인 그룹세브코리아 대표와 신제품 '스팀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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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세계적인 가정용품 브랜드인 테팔과 국내 토종 기업인 한경희생활과학이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올해 4월 한경희생활과학이 프라이팬 시장에 진출하면서 불붙기 시작한 이들 업체의 경쟁은 테팔이 최근 스탠드형 다리미 시장에 진출하면서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테팔이 석권하고 있던 국내 프라이팬 시장에 '마그네슘 프라이팬'을 출시하며 먼저 자존심을 건들였다. 포스코와 신소재 마그네슘을 사용해 공동으로 개발, 무게는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강도와 열전도성이 우수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당시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대표는 "소비자 반응이 좋아 올해 안에 5만대 정도를 판매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테팔은 한경희생활과학이 프라이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지 4개월만에 반격에 나섰다. 한경희생활과학이 시장을 개척하고 선두주자의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 스탠드형 다리미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테팔은 최근 스탠드형 다리미 신제품 '스팀컨트롤'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다림질 도중에도 몸을 구부릴 필요 없이 손쉽고 간편하게 전원 조작과 스팀양을 조절할 수 있고 5단계 스팀 조절 기능으로 니트나 시폰 소재 등 섬세한 옷감을 다리기에 적합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또 에너지 절약 시스템 기능으로 스팀이 분사되는 동안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할 수 있고 전원차단장치를 통해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테팔 관계자는 "국내 다리미 부문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기술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스탠드형 다리미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했다"며 "국내 다리미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일인자가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스탠드형 다리미 시장 규모는 8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경희생활과학의 경우 2006년부터 이 시장에 진출했다. 매년 3~4개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존 박스형 제품의 단점을 개선한 드레스 디자인 타입의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모델명 HI-5050)를 선보였다. 본체 바닥이 넓어 안정감은 높지만 부피감이 큰 박스형 제품에 곡선형 디자인을 접목시켜 부피감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무게 중심이 박스형 제품에 비해 더 하단에 있기 때문에 다림질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기존 주부층뿐 아니라 신혼부부나 직장인 여성 등 젊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기존 스탠드형 인기 제품들과 새로 출시한 신제품으로 올해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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