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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택 매매가격 오름세 지속.. 물가 5%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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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지역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최근 지방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의 주택매매는 전기 마지막달 대비 0.5% 상승했다. 지방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4분기 1.3%, 올해 1분기 2.6%, 2분기 2.5% 등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은 "중소형주택 공급물량이 부족한데다 지역개발 호재 등이 겹치면서 인천경기권을 제외환 모든 권역에서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주택전세가격은 전세 공급물량 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사철이 지나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기 마지막달 대비 주택전세가격은 올해 1분기 4.3% 이후 2분기 3.0%, 지난달 0.8%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지방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 평균 4.7%를 웃도는 전년동기대비 4.9%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0월 5.1% 이후 33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7월 기상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 등으로 11% 이상 올랐고 공업제품가격도 가공식품과 석유류를 중심으로 6.4%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을 제외환 한은 12개 지역본부가 이달 중순까지 입수한 각종 지역통계와 660개 업체 및 관련 기관 등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분석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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