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5일 오리온에 대해 9월부터 일본 수출 물량 증설이 예정돼 있다면서 목표주가 6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지난 4월 말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인 마켓오의 브라우니를 일본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장 수요는 월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나, 생산량 제한으로 현재 월 15억원 수준의 수출을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9월부터 생산량 증설로 월 35억원까지 수출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 일본 수출은 최소 170억원 규모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일본 수출 금액이 연간 6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이다.
그는 "내년부터는 도쿄 이외의 나고야 등 대도시로 판매 지역을 확장하고 생산설비도 증설 계획에 있어 향후 2~3년 내에 월 100억원 수준까지 매출 증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프리미엄 닥터유 브랜드의 어린이용 키즈 제품 출시 계획도 가지고 있어, 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능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일본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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