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첫선..내년부터 판매 예정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GM의 차세대 중형차 쉐보레 말리부가 오는 9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말리부는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와 뉴욕 오토쇼에서 이미 전세계에 공개된 바 있다.
웨인 브래넌 쉐보레 유럽 사장은 “말리부는 쉐보레 출범 100주년을 맞는 올해 유럽시장에 선보이는 7개 신차 중 최상위급 모델”이라며 “말리부를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제품 이미지를 구축하고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말리부는 올해 하반기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내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전세계 100여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차세대 말리부의 외관은 쉐보레 스포츠카 콜벳과 카마로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혁신적 공기저항 지수에 필적하는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구현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주행소음을 낮췄다.
또 첨단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비롯, 지능형 안전장치를 적용해 차세대 글로벌 중형차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말리부에는 고효율, 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탑재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는 한국GM이 디자인한 콘셉트카 쉐보레 ‘미래’가 유럽에 최초로 소개된다. 지난 3월 ‘2011 서울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서울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콘셉트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GM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크루즈5, 올란도, 캡티바 등 한국GM이 생산하는 유럽시장 주력 제품을 함께 전시한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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