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자오픈서 100승 합작 재도전, 신지애도 가세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번엔 기필코 아홉수를 넘는다."
최나연(24ㆍSK텔레콤ㆍ사진)이 '캐나다원정길'을 통해 설욕전에 나선다. 25일 밤(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N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이다.
캐나다의 '내셔널타이틀'답게 메이저급 상금 규모에 4라운드짜리 대회다. 물론 빅스타가 총출동한다.
최나연은 세이프웨이클래식 최종일 3타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상납해 자존심 회복부터 시급하다. 최나연의 역전패로 한국은 유소연(21ㆍ한화)이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우승'을 차지한 이래 세 번이나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첫 승이 절박한 신지애(23ㆍ미래에셋)도 명예회복을 위해 캐나다원정길에 동참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22ㆍ한국명 위성미)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고의 경계대상은 당연히 청야니(대만)다. 매 대회 우승경쟁에 가세하고 있는 크리스티 커와 폴라 크리머, 스테이시 루이스 등 미국군단도 강세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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