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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코리아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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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비전 '에코 라이프 프로젝트' 비전 발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글로벌 제약사 바이엘 코리아가 지난 19일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적 비전을 발표했다. 이름하여 에코 라이프 프로젝트(ECO LIFE Project)다.


에코 라이프 프로젝트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 Better Life)을 목표로 한다. 향후 5년간 공장, 마케팅, 물류, 사무실, 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에서 단기·중기·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단순히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대외적인 노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프리드리히 가우제(Friedrich Gause) 대표이사는 "바이엘 코리아의 모든 직원들의 참여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범사회적인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고, 경제·환경·사회적 상생발전을 추구하는 경영을 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포장 자재 크기·재질 최적화 및 설비 투자 ▲하이브리드 차량 확대 제공 ▲대중교통 장려정책 ▲폐약품 수거 ▲친환경 물품제작 등 보다 광범위한 분야로까지 친환경 활동을 넓힐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년 전부터 에너지 절약 및 폐기물 감소 활동, 이산화탄소 절감 항공사 이용을 통한 친환경 출장, 영업사원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 전자결제 시스템 확대, 점심시간 소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04년부터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만 24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바이엘 청소년 환경대사'(BYEE)를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독일 바이엘 그룹 본사는 오는 2020년까지 35%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에코커머셜 빌딩(EcoCommercial Building) 건립, 공정 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재활용한 폴리우레탄 생산 기술, 태양 에너지만으로 운항하는 솔라 임펄스(Solar Impulse)비행기 프로젝트 등 혁신적인 연구 및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08~2010년까지는 기후관련 연구개발(R&D)프로젝트를 위해 1억 유로(1557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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