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강남권 대표 저층 노후단지인 개포주공 1단지를 6327가구로 재건축하는 계획안에 대해 다음달 19일까지 주민공람이 실시된다.
22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개포주공 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재건축안에 대한 주민공람이 다음달 9월19일까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앞서 7월말부터 8월 초 사이 개포주공2~4단지, 개포시영에 이어 개포주공 1단지도 주민공람이 시작되면서 개포지구 주요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이 모두 그려졌다.
개포주공 1단지는 강남구 개포1동 660-3 일대로 지난 1982년 5월 입주가 시작된 총 5040가구 규모 저층 노후단지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을 최고 249.97%까지 적용받아 총 71개동 평균높이 21층의 6327가구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전용 46㎡ 107가구는 전량 소형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59㎡는 분양 및 조합원 물량이 876가구, 임대가 286가구다. 수요가 많은 60~85㎡이하는 2530가구로 대량 공급된다. 85㎡를 초과하는 대형평형은 101㎡ 762가구, 112㎡ 1110가구, 125㎡ 388가구, 156㎡ 154가구, 168㎡ 114가구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와 공원도 풍부하게 들어선다. 1만346㎡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어린이공원 1650㎡ 1개소, 1만1366㎡에 달하는 연결녹지 5개소도 설치된다. 2089㎡, 4069㎡ 규모의 문화시설과 청소년 문화시설, 4367㎡규모 체육시설도 지어진다.
개포주공 1단지는 이미 조합설립을 마친 상태로 앞으로 주민설명회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을 받고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이주 및 착공을 거쳐 2017년까지 입주를 추진하게 된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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