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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오전] 일제히 폭락에 '패닉'...日 2.15%↓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일제히 폭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의 부채위기가 금융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 255지수는 전일대비 2.1% 하락한 8751.6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9% 내린 752.8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이달에만 8.8% 급락하며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 모건스탠리가 미국과 유로존 경제가 침체 수준 근처에서 위험하게 맴돌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지수가 예상밖에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지표 악재가 겹치며 4% 가까이 폭락한 것이 아시아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는 골드만삭스가 일본 자동차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1.6% 하락했다. 혼다와 닛산도 각각 3.6%와 3.5%, 야마하 모터스도 3.4% 내렸다. 타이어생산업체 브릿지스톤도 골드만삭스의 영향으로 3.2% 떨어졌으며 스텐리 일렉트릭과 도요타 인더스트리도 3.8%, 3.2%씩 빠졌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과 일본 최대 전자기기 수출업체인 소니도 3.4%, 3.1% 하락했다.


일본 최대 에너지 탐사기업인 인펙스는 전날 유가 하락 소식에 3.4% 하락하는 등 원자재 에너지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히라노 케니치 타치바나 증권 전략가는 "경기지표들이 일제히 경기둔화를 의미하고 있으며 일부는 경기 침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부채위기가 지속되는데 대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도 금리인상 우려가 확대되며 1% 넘게 빠지고 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96% 떨어진 2534.95를 기록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2.63% 폭락한 1만9489.78을, 대만 가권지수는 2.54% 급락한 7421.29,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도 2.38%나 빠진 2757.59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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