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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오전] 美 악재에 일제 하락...日 1.3%↓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8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지난 주말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악재로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선진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이 개장 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락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주가지수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G7의 적극적인 시장개입 의지가 충격을 흡수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노다 요시히고 일본 재무상은 긴급 회동 직후 성명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 안정화와 시장에서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모든 행동을 취하고 상호 공조 하에 외환시장에 개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율 자체는 시장에 맡기겠다고 밝혀 외환시장 개입은 급격한 자본이동을 방지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을 시사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대비 1.3% 하락한 9178.0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7% 떨어진 787.67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주와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미국 국채를 최다 보유하고 있는 미쓰비시UFJ는 2.9% 하락했고 미쯔이 스미토모는 2.5% 내렸다. 전체 매출에서 미국과 유럽 수출이 40% 이상 차지하는 소니는 2.7% 급락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는 1.1% 떨어졌다.


펜가나 캐피탈의 팀 슈로더 매니저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은 글로벌 경제와 증시가 극복해야할 또 다른 이슈를 던져줬다"며 "경제성장 하락과 국채가격 상승 등 또다른 리스크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0.78% 떨어진 2606.06에 거래중이다.


원자재 가격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와 원자재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장시구리는 1.3% 하락하며 지난 6월23일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페트로차이나도 0.7% 떨어지며 지난해 9월29일 이후로 최저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광산업체 즈진광업도 1.3%, 차이나 코스코도 1.5% 하락했다.


홍콩증시는 2.47% 급락한 2만429.73으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타이완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 지수도 각각 0.97%와 2.46% 하락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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