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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오전] 美 악재에 일제 하락...日·中 1.3%↓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2일 아시아증시는 전일 미국의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제조업지수가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발표에 일제히 하락 중이다.


1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지난 6월의 55.2에서 대폭 떨어진 50.9로 기대치 54.9를 밑돌았다. 이 수치가 50 이상이면 확장 국면, 이하는 축소 국면을 나타냈다. 세부내역도 신규주문과 고용등의 지표가 모두 50 이하를 나타내 경기 전망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대비 1.3% 하락한 9833.81에 오전장을 마감하며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토픽스지수는 1.0% 떨어진 842.9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북미를 최대 시장으로 둔 카메라제조업체 니콘은 2.9%, 북미시장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혼다는 1.6% 하락했다. 도쿄일렉트론은 올해 순익 전망을 전년대비 49%나 감소한 340억엔으로 발표하면서 5.8%나 급락했다.


스크린 제조업체 다이니폰과 최대 메모리칩 테스터 제조업체 어드벤테스트는 각각 5.7%와 3.1%씩 하락했고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인 숨코(SUMCO)도 3.2% 떨어졌다.


이날 일본증시 하락은 미 제조업 지표가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엔화강세를 부채질한 영향도 컸다. 엔화 강세로 일본 수출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함은 물론, 일본 경제의 최대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76.29엔까지 떨어져 지난 3월 대지진 발생 당시의 역대최저치 76.25엔에 근접하기도 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대비 1.31% 하락한 2933.82를 기록하며 6주래 최저수준에 거래 중이다. 중국공상은행과 ICICI뱅크 등 은행주들이 1%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인 장시구리도 2.4% 내렸다.


홍콩 항생지수는 0.69% 하락한 2만2507.97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지수는 0.97% 내린 3184.14, 대만 가권지수는 1.41% 떨어진 8578.77을 기록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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