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미국 의회가 한·미 FTA 이행법안을 9월 회기중 발빠르게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FTA 국내대책위원회'에 참석해 "한·미FTA에 대해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양당의 처리의지가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우리나라도 한·미FTA 비준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본격 심의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한·미FTA를 마라톤에 비유하며, "후발주자였던 인도와 EU는 벌써 42.195km을 돌고 결승선에 도착했지만, 4년전에 출발한 한·미FTA는 아직도 도착을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또 한·미FTA를 통해 GDP 5.7%성장과 35만명의 고용이 늘어난다는 경제연구기관의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선진경제권과 FTA를 통해 우리경제도 선진경제에 진입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한·미FTA 비준 추진현황과 농어업 등의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이 논의됐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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