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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4인 "한미 FTA 8월 국회 상정 강력 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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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면 폐기를 위한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한 야당 의원 44명은 17일 한미 FTA 8월 국회 상정을 저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공동대표인 유선호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김영록, 김재균, 김희철, 정범구, 민주노동당 곽정숙,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한미 FTA 8월 국회 처리 시도는 정부와 다수당의 폭거로 어떠한 상정 시도에도 강력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6월3일 정부가 296개의 번역오류를 수정했다며 국회에 제재출한 협정문에서조차 또 다시 225개나 되는 번역 오류가 속속들이 드러난 현실에서 이를 무시하고 국회 비준을 강행하겠다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망언은 졸속을 넘어서 국민에 대한 폭거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어떠한 국회 상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강력히 저지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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