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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리더십]신차품질 꼴찌서 3위로···JD파워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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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의 현대·기아 10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꼴찌에서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품질 강화는 JD파워 결과에도 여실히 나타난다. JD파워는 미국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기관으로, 특히 자동차 부문의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기준으로 활용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JD파워의 현대·기아차 연도별 신차품질조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2000년 전체브랜드 37개사에서 34위에 불과했으나 2004년 7위, 2006년에는 3위까지 급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렉서스, 벤츠, 인피니티 등 럭셔리브랜드를 제외한 일반브랜드 대상 순위에서는 2002년 23개사 가운데 16위에 머물렀으나 2009년에는 1위를 거머쥐었다.


2000년 현대·기아차 출범 직후 기아차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차량 출시 후 3개월 이내 소비자 불만을 나타내는 점수가 2000년 25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113점으로 뛰어올랐다.

전체 브랜드 순위 역시 2000~2002년 3년간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2003년 36개사 가운데 34위로 처음으로 꼴찌를 탈출한 데 이어 2007년에는 12위까지 올랐다. 올해에는 32개사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이 과정에서 급상승하는 변곡점이 있었다. 2003년 23위에서 2004년에는 7위로 크게 뛰었는데, 엑센트와 쏘나타가 순위를 이끌었다. 2004년 엑센트는 콤팩트카 부문에서 2위에 올랐으며 쏘나타는 엔트리 미드사이즈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2005년 10위에서 2006년에는 3위에 올랐는데, 2006년 쏘나타가 미국 생산을 시작한 점이 초기품질을 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당시 쏘나타는 엔트리 미드사이즈카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아반떼가 콤팩트카 2위, 투싼은 멀티액티브차량(MAV) 부문 4위에 랭크됐다.


2009년에는 전체브랜드 순위가 4위를 기록했다. 전년 13위에서 무려 9계단 급상승했다. 품질지수 향상에 이바지한 차량은 2008년 미국시장에 투입된 제네시스였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럭셔리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기아차는 2005년 30위에서 2006년 24위, 2007년에는 12위로 크게 올랐다. 2년간 18계단 뛰어오르면서 '좋은 차'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 당시 효자차종은 소형차 리오였다. 리오는 서브콤팩트카 부문 1위를 2년 연속 차지했으며 카니발은 2007년 2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순위에서 현대차는 11위, 기아차는 19위를 각각 차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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