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6 뉴프런티어 정신 <상>
MK의 현대·기아 10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몽구 회장이 부임한 지난 10년간 현대자동차는 해외에서 '제값 받는 차'로 격이 상승하며 글로벌 톱5의 위상에 부응했다.
현대차가 발표한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00년 회사의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된 자동차 총 판매대수는 151만대, 금액으로는 18조2310억원으로,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1208만원이었다. 이중 수출은 82만대(7조6730억원)로 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936만원이었다.
10년이 지난 지난해 현대차의 총 판매대수는 174만대(36조7690억원)로 대당 평균 2113만원을 받고 판매했는데, 수출은 107만대(21조1700억원)로 대당 평균가가 1979만원에 달했다.
두 기간 가격 상승률은 총판매는 1.7배, 수출은 2.1배로 수출가격 수출가격의 상승폭이 훨씬 높았다. 활발한 해외 영업활동으로 수출 물량이 확대된 것은 물론 제네시스와 쏘나타, 산타페 등 고가 차량의 해외 판매량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정몽구 회장의 철저한 품질경영과 엔진을 비롯한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지속하는 등 고부가가치에 주력한 성과가 판매량에 이어 판매가격의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돌아오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MK리더십 특별 취재팀(이정일ㆍ채명석ㆍ최일권ㆍ김혜원ㆍ조슬기나 기자) MK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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