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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추석 남북이산가족 상봉,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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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17일 추석계기 남북 이산가족상봉 가능성에 대해 "시간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얼마 남지 않은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을 할 수 있도록 남북간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데 대해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산가족상봉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몇달이 걸린다"면서 "추석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고, 추석을 늦출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도 앞서 정례브리핑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인도주의적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추석을 계기로 상봉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추진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동해의 '한국해' 표기 주장과 관련해 "18세기 초까지 동해를 한국해(Korean Sea 또는 Sea of Korea), 오리엔탈해(Oriental Sea), 동해(East Sea) 등의 명칭을 많이 사용했으며 이후에는 일본해를 사용한 지도가 많았다"면서 "동해를 유라시아대륙의 동쪽에 있는 바다라는 의미에서 동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어 "세계 지도회사들을 찾아다니며 동해 병기를 요청해 세계 지도의 28% 가량이 동해를 병기하고 있다"며 "하루 아침에 다 바뀔 수는 없고 시간을 두고 오랫동안 추진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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