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6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 4주기 행사에 불참했다.
정회장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제사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을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신성재 현대 하이스코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인수전으로 현대가 내부의 갈등이 깊어졌던 지난해 3주기에는 정몽구 회장과 현정은 회장이 모두 참석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현대가는 비공식적인 내부 회의를 이런 가족행사에서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16일 현대차그룹·현대그룹을 제외한 범 현대가는 5000억원 규모 사회복지재단 설립을 발표했다. 범현대가의 사회복지재단 설립을 주도한 정몽준 의원(한나라당)은 "아버님의 창업정신과 개척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10주기 기념으로 설립한 것"이라고 재단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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