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체험교실 총 172명 수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아 다른 아이들과 실력 차이도 많이 나고 수업을 알아들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잘 적응하고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친절하신 선생님들도 고맙고 영어 캠프를 공부가 아닌 즐거움으로 보내는 너에게 엄마가 갈채를 보냅니다!” (청량초 4학년 박성현 엄마)
“영어체험교실에서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좋은 선생님도 만났습니다. 영어를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어요” ( 은석초 3학년 박준형)
“처음에는 영어 캠프가 낯설어 가기 싫었지만 가보니 내 생각과 달리 12일 동안 정말 재미있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다른 반 원어민 선생님들과 돌아가면서 함께 게임을 했던 것도 좋았어요. (홍릉초 4학년 김서현)
동대문구 영어체험교실 홈페이지(www.english-park.com) ‘참가후기’와 ‘자녀에게 쓰는 편지’ 란에는 자녀들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격려와 영어캠프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후기글로 가득하다.
지난 4주간의 영어체험교실의 열기를 짐작케 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4주간 여름방학 영어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지난 13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 애경홀에서 ‘2011년 여름방학 동대문구 · i-외대 영어체험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이 날 수료생은 1차와 2차를 합해 총 172명으로 이 중 저소득학생 25명은 구청에서 전액 지원했다.
이번 캠프의 강사진은 캐나다 현지 교사출신 원어민 선생님들로 구성됐으며 읽고, 쓰는 영어 공부 외에 춤과 노래 게임 미술 운동 등 다양한 활동(Activity)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 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는 동대문구 영어체험교실은 현재 총 1800여명의 학생들이 수료했다. 저소득 학생 180명을 무료로 지원했다.
참가자 중 수업참여도가 좋고 테스트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반별로 선발, 올해 겨울에 있을 한국외국어대학교(i-외대) 용인영어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참가비 50%를 지원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해외연수를 가지 않더라고 지역내 대학교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외국어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