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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감원장 "지주사들 고배당 자제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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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감원장 "지주사들 고배당 자제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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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달에 이어 금융회사들의 고배당 경향을 거세게 성토했다.


권 원장은 16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현 상황에서 금융지주사들의 고배당 추구는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고 오는 2013년부터 금융지주사에 적용되는 '바젤Ⅲ' 기준에 맞추려면 배당보다는 자기자본 확충에 신경 써야 한다는 뜻으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금융지주사 회장은 권 원장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권 원장은 지난 7월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들의 고배당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바람에 배당 확대 방침을 세웠던 신한금융 측이 "예년 수준의 배당을 하겠다"며 확대를 철회하기도 했다.


또 권 원장은 시중은행들의 자금구조와 관련, "유럽에 자금구조가 치우치거나 기관별로 단기(자금) 비중이 높은 은행이 있다"며 "대비 철저히 하라는 뜻에서 (이날)모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외화자금 중 유럽계의 비중은 36%로 아시아계(35%), 미국계(28%) 보다 높았다.


권 원장은 이어 "시중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을 연말까지 1.5%로 줄이도록 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많이 줄여서 1.75% 정도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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