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문정숙 금감원 소비자보호담당 부원장보를 OECD 산하 금융교육 국제네트워크(INFE)의 신임 자문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INFE는 금융교육의 국제표준 및 모범사례를 개발하고 금융교육 분야의 정보교환 및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OECD가 설립한 금융교육관련 국제협의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 86개국의 금융감독 및 소비자보호기구 191개가 참여 중이다.
자문이사회의 경우 우리나라의 참여로 인해 한국, 미국, 영국 등 총 14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북아시아권 내 국가가 자문이사회에 참여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금감원 측은 "자문이사회 가입으로 금융교육에 관한 국제적 흐름과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금융교육 분야에서 국제적 원칙 및 모범규준 제정시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금감원은 INFE가 개최하는 정례회의 및 자문이사회 회의활동에 참여하고 금융교육관련 국제적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등 자문이사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자문이사로 선임된 문 부원장보는 숙명여대, 미국 캔사스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협의회 자문위원, 재정경제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한국소비문화학회 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회장, 법제처 정부입법자문위원회 위원, 한국소비생활연구원(소비자단체)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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