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KTX 열차가 또 멈춰섰다.
14일 행신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KTX산천 307호 열차가 오후 3시37분께 대전역에 들어서던 중 정지했다.
코레일 측에서 사고 열차를 점검하고 대체 열차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36분 지연되면서 승객 3백여 명이 36분을 기다린 후 열차를 갈아타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대전역에 진입한 KTX산천 차량 하부에서 소음이 들려 운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오후11시55분께는 청량리역을 출발해 강릉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제1661호 열차가 충북 제천역 인근에서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다.
이 사고로 30분 가량 발이 묶인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코레일 측은 "두 건 모두 정확한 고장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에만 총 37건의 KTX가 운행 중지 사고가 반복됐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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