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2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지표 개선이 불안정한 세계 경제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증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8997.55에, 토픽스지수는 소폭 내린 770.73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가 11일 발표한 이번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총 39만5000건으로, 지난주에 비해 7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미국 기업들은 올해 들어 신규 채용을 늘리진 않았으나 직원을 해고하는 속도를 늦춰 왔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일본 카메라 업체인 캐논이 해외 수익이 80% 이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3% 올랐다. 한국의 LG전자도 북미지역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에 1.6% 올랐다. 호주의 BHP빌리턴도 원유와 금속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1.7% 올랐다.
플라티퍼스어셋매니지먼트의 프라사드 파트카르 매니저는 "미국 일자리 데이터는 경제의 회복을 나타내는 가장 합리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이날 미국이 개선된 일자리 지표를 발표한 것이 세계 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를 일시 해소했다"면서 "그러나 펀더멘탈 개선으로 증시가 오른 것이 아닌 과매도로 인해 일시 상승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9.01(0.74%) 오른 2600.52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80.29(1.43%) 상승한 1만9875.43을, 대만 가권지수는 69.94(0.90%) 오른 7788.32를 나타내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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