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3일 아시아 오전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세계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우려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7월 개인소비 급감 소식이 아시아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일본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2% 하락한 9627.12에, 토픽스지수는 2.0% 떨어진 826.7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7분 현재 전일대비 12.36(0.46%) 내린 2666.90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호주 BHP빌리턴이 3.3.% 하락했고, 일본 혼다모터스는 북미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했다는 소식에 2.7% 떨어졌다. 삼성전자도 2.2% 하락했다.
플랫퍼스애셋매니지먼트의 프라사드 파트카르 매니저는 "미국이 부채한도 증액 문제에서 벗어났지만 아시아 주식시장은 여전히 미국 경제의 근본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하강 국면을 지나쳤는지 아니면 더 안 좋아질지를 평가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 "미국이 다른 경기침체를 겪게 된다면 세계 경제가 아무리 좋아져도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7분 현재 480.41(2.14%) 떨어진 2만1941.05에, 대만 가권지수는 197.23(2.30%) 내린 8387.49에 거래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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