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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출입물가 내림세 지속.. 수입물가 3개월 연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지난달 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입, 수출물가가 모두 내림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1% 하락했다. 지난 5월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9.8%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수입물가 상승폭은 지난 3월 19.6%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둔화되고 있다. 상승폭 9.8%는 지난해 11월 8.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내렸다"며 "7월 원달러 평균환율이 1.59.50원으로 전달 1081.27원에 비해 2.1% 절상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의 경우 액화천연가스, 원유 등 광산품이 소폭 오른 반면 옥수수, 밀, 원면 등 농림수산품이 크게 내리면서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유제품은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화학제품, 1차철강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1.5% 내렸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모두 전월대비 2.1% 하락세를 나타냈다.


환율변동 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23.9%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도 원화가치 상승 영향으로 전달보다 1.3% 내리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3% 하락했다. 지난달 9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전년동월대비 수출물가는 2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8.9% 하락했으며 공산품의 경우 전기장비제품이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리면서 전달보다 1.3%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1.2% 각각 상승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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