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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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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 1000원 인하·문자 50건 무료..고객 1인당 年 2만8500원 할인 혜택

KT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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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애초 기본료 인하 내용을 제외, 방송통신위원회와 요금인하 협의에 나섰던 KT가 기본료 1000원 인하와 문자메시지(SMS) 50건 무료 제공을 공식화했다. 앞서 요금인하안을 제시한 SK텔레콤과 큰 틀에서 궤를 같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인하 시기와 방법에 대해 전혀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힌 LG유플러스 측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KT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본료 인하, 무료 문자 제공 등을 담은 요금 인하안을 발표했다.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이번 요금 인하는 요금제와 휴대폰 종류에 상관없이 전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요금인하 방안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공개했고 LG유플러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T와 SK텔레콤 요금인하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선불요금과 유선 부문이다. KT는 SK텔레콤과 달리 선불과 유선 부문의 요금인하는 제외시켰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요금인하안을 발표하면서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프로토콜(IP)TV 결합상품 혜택 강화를 통한 유선 통신비 절감과 선불요금 인하 내용을 포함시켰다.


유선·선불요금 인하 대신 KT는 생계형 통신이용자를 위한 음성혜택을 강화했다.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호(SOHO) 및 저소득층의 음성통화료를 절감할 수 있는 유무선융합(FMC) 무제한급 요금제를 오는 12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FMC 무제한급 요금제란 와이파이 존에서 저렴하게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에 월정액 요금제를 신설한 것이다. 3G망을 이용하더라도 50분의 무료 통화가 제공된다.

명칭은 각각 다르지만 양사 모두 모듈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요금인하안에 포함시켰다. KT는 음성·문자·데이터가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 있는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의 단점을 보완, 고객이 사용 패턴에 맞게 이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를 오는 10월 신설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6일부터 스마트폰 맞춤형 요금제를 선보인다.


절대적인 실적 감소 금액은 SK텔레콤이, 1인당 고객 혜택 금액은 KT가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SK텔레콤이 요금인하로 연간 총 7480억원 수준의 실적 감소를 예상한 가운데 KT는 기본료 인하로 2040억원, SMS 무료 제공으로 1150억원,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 신설로 1250억원, 유무선융합(FMC) 음성 무제한급 요금제 신설(12월)로 400억원 등 총 4840억원 수준의 실적 감소를 예상했다. 실적 감소 금액을 1인당 고객 혜택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KT는 1인당 연간 2만8500원, SK텔레콤은 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KT의 요금인하 결정으로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도 기본료 인하를 포함한 요금인하 발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와 SK텔레콤 모두 인하안을 마련한 상황에서 LG유플러스도 더이상 요금인하 결정을 미루기 어렵지 않겠냐”며 “늦어도 오는 11월부터는 요금인하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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