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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모바일 소셜 영상 스마트로 발전할 것"<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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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향후 인터넷은 모바일, 소셜, 영상, 스마트 등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화·발전할 전망이다.


11일 삼성경제연구원은 '지난10년 인터넷업계 지형변화'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소셜, 영상, 스마트 등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화·발전할 전망"이라며 "국내 인터넷기업은 이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인터넷업계는 비약적인 성장을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상장 기준 인터넷기업 500여 개를 조사한 결과, 2010년 매출액은 2000년 대비 8배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5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IT 산업의 매출은 2.4배, 자동차산업은 2.0배, 헬스케어 산업은 2.9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업 간 주도권 이동과 경쟁 판도도 역동적으로 변화하여 2000년 매출 기준 상위 10대 기업 중 2010년에도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3개 사(아마존, 이베이, 야후)에 불과했다.


업계 구조 측면에서는 매출 및 시가총액 상위 10% 기업이 전체 인터넷업계 매출의 80%, 시장가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고서는 상위 10% 인터넷기업의 변화를 지역, 다양성, 수익모델 융복합화, 경쟁확대 등 4가지로 요약했다.


10년 전 상위 기업은 대부분 미국기업이었으나, 2010년 현재 시장가치 상위10대 기업 및 상위 10% 기업 중 절반이 미국 이외 국가의 기업이다. 특히 상위10대 기업에는 중국기업 2개, 일본기업 2개, 한국기업 1개가 포함되어 아시아기업의 강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또 10년 전에는 시가총액 상위 10% 인터넷기업 중 인터넷 서비스 지원 분야가 55%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검색/포털, 전자상거래 부문의 비중이 약 50%며 SNS, 영상, 생활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기업이 '광고+상거래 수수료+월정액+콘텐츠 판매' 등 다양한 수익모델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SNS를 중심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셜게임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프리미엄(Freemium, 무료+유료)'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인터넷업계 경쟁이 동종 인터넷기업 간 경쟁에서 이종 및 비인터넷기업 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인터넷이 IT 산업 전체의 변화를 견인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인터넷 서비스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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