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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비싸도 수요 줄지 않는 이유있다"<삼성然>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커피가 기호식품에서 감성적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4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커피 한잔에 담긴 사회경제상' 보고서를 통해 "커피가 각성효과를 지닌 음료에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매개체, 체험을 제공하는 문화상품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최근 불어닥친 커피 열풍에는 커피의 가치와 소비심리 변화가 담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1999년 스타벅스가 국내에 처음으로 매장을 연 이후 커피믹스 시대에서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됐다.

특히 커피 가격이 비싸고 불평하면서도 수요가 줄지 않는 이유를 보고서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 이상 가치를 느끼거나 마땅한 대체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이 소비자가 커피에 부여하는 감성적, 실용적 체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의 맛보다는 인테리어, 음악 등 분위기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가정도 직장도 아닌 제3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커피전문점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감성적 효용이 과거에 비해 희석되고 대신 실용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까지 등장하고 있다.


자기위안 수단이나 관계의 매개체 같은 부수적 기능과 더불어 맛, 품질 등 커피 본연의 가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다는 것이다.


일례로 대형 브랜드 커피전문점과 달리 매장에서 직접 커피를 볶아 신선하고 개성 있는 풍미로 승부하는 로스터리 카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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