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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저축銀 비리조사 특별기구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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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 대주주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강하고 저축은행 비리를 조사하는 특별기구를 예금보험공사에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김 위원장은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저축은행 검사 결과를 공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현재 85개 저축은행을 경영진단하고 있고 저축은행 전반에 걸쳐 건전화 조치를 하고 넘어가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의 정부가 감독했으니 정부가 책임지라는 질타에 대해서는 "현직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대답했다.


부실 저축은행 피해자 보상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 "사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사법 당국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여러 곳의 저축은행 후순위채권자가 회계법인과 저축은행, 국가, 금감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재판을 통해 책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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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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