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경영계는 10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대국민 호소문 발표와 관련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회사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는 이날 “조 회장이 직접 나서 3년 이내 경영 정상화를 통한 재고용 노력, 영도조선소 유지 및 지역발전기금 조성, 희망퇴직자 자녀의 학자금 지원 등을 약속함에 따라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의 중요한 단초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경총은 “반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 노동운동 단체들은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를 불법이라고 매도하면서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노사간의 합의를 통해 이뤄진 합법적인 정리해고이며. 노동위원회와 법원도 합법성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노동계는 불법적인 집회와 국회 청문회를 통한 회사에 대한 압력 행사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한진중공업의 회생과 지역경제 정상화에 적극 협조하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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