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리은행은 고정금리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혼합된 주택담보대출 '금리고정 모기지론'을 오는 10일부터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대출을 받고 최초 5년동안은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남은 기간동안은 6개월 혹은 1년 변동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를 고객의 선택에 따라 적용한다.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는 방식의 대출상품이며, 대출받을 수 있는 기간은 6년에서 35년까지다. 일정 기간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두는 거치식과 바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비거치식 대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 CD 연동 주택담보대출자의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이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8일 현재 최초 5년간 고정금리는 최저 4.72%~최고 5.16%이며, 5년 경과 후 6개월 변동 잔액기준 코픽스 선택시 최저 4.63%~최고 5.07%, 1년 변동 잔액기준 코픽스 선택시 최저 4.73%~최고 5.17%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 도입으로 고객의 대출금리 안정성과 상품 선택권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위해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출시 기념으로 3개월간 이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 제휴된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대출원금 상환에 사용 가능한 선포인트 50만점(1포인트=1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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