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까지 신청받아...상하수도 요금 감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등 혜택 많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늘어나는 외국 관광객에 비해 서울의 숙박시설이 많이 부족한 가운데 서울 중구가 중저가 우수 숙박시설인 이노스텔 확충에 나선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명동관광특구 등 중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이노스텔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10객실 이상 보유한 일반 숙박업소다. 외국인 접객에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갖춘 업소도 신청할 수 있다.
이노스텔 신청 업소들을 대상으로 중구에서 소방안전, 건전성, 위생, 외국어서비스ㆍ객실상태ㆍ트윈객실 여부, 자체 조식 여부ㆍ관광안내서비스, 팩스ㆍ프린터ㆍ인터넷 제공 여부 등을 심사한다.
또 숙박업소 건물내에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노래방 등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한다.
이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이노스텔 선정위원회에서 이노스텔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노스텔 지정 업소에는 상ㆍ하수도 요금을 20% 감면한다.
또 관광진흥개발기금은 물론 시설 및 경영안전 자금으로 업소당 5억원 이내(고정금리 3~3.5%)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융자해 준다.
홍보책자를 무상으로 제작 배포하고 해외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이노스텔(innostel)은 외국인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로 중구에는 모두 14개(객실수 559)의 이노스텔이 있다.
이는 서울시 전체 39개 소 35.9%에 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구내에는 관광호텔 27개 소, 일반호텔 10개 소, 여관 164개 소, 여인숙 19개 소 등 모두 220개 숙박업소가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역내 관광업체와 이노스텔을 연계, 외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중구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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