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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자치회관 강사도 오디션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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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능력있는 강사를 선정하기 위해 수강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강사 오디션이 실시된다.


또 복지관 등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과 중복되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권역별로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한다.

서울 중구, 자치회관 강사도 오디션으로 뽑는다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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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 체제 개선 계획’을 세우고 이달부터 시행한다.


이 계획은 ▲프로그램 개선 ▲우수강사 유치 ▲재정자립 확보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인근 시설과 중복되거나 소수 인원만 수강하는 프로그램은 권역별로 통합 운영하고 인근의 복지관이나 체육센터 이용을 권장한다.


이를 위해 3~4개 동을 1개 권역으로 묶어 권역별 조정위원회를 개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1권역은 소공동ㆍ회현동ㆍ명동ㆍ중림동, 2권역은 필동ㆍ장충동ㆍ광희동ㆍ을지로동, 3권역은 신당1동ㆍ신당5동ㆍ신당6동ㆍ황학동, 4권역은 신당2동ㆍ신당3동ㆍ신당4동으로 구분한다.


1개 동에서 개설하기 부담스러운 가족, 청소년, 직장인 강좌과 토요강좌 등은 공동으로 운영한다.


취약계층을 위해 1인 1강좌에 한해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저소득층은 수강료를 100% 감면하고, 65세 이상 경로우대자는 50% 감면을 권장할 계획.


10명 미만의 소수 비인기 프로그램은 통폐합하거나 동아리로 전환한다.


자치회관에서 배운 재능으로 동아리마다 지역 문화 행사에 참가하고, 경로당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하도록 권장한다.


또 장기 수강생의 프로그램 독점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 수료제’를 실시하고 강좌 모집시 신규 회원을 우선 모집한다. 주민 욕구를 반영해 인문학ㆍ요리교실ㆍ발맛사지ㆍ퀼트ㆍ시낭송ㆍ문예창작 등 다양한 신규 이색 강좌도 개발한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매달 실시해 구민 의견을 수렴하고, 장기 강사의 장기 프로그램중 소수 강좌는 동아리로 전환해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한다. 1명의 강사가 3개 이상 동을 강의하는 경우 통폐합한다.


수강생이 직접 참여하는 강사 오디션을 실시하여 능력있는 강사를 선정하고, 공개 모집과 우수 강사 직접 섭외 등 강사뱅크제를 운영한다.


지역내 학교나 종교기관,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해 퇴직자나 대학생, 외국인 교사 등을 발굴하고, 공익근무요원중 영어 등 우수 인재를 선발하여 영어 보조강사로 활용한다.


프로그램마다 자주율을 늘릴 수 있도록 수강생을 적극 확보토록 하는 한편 수강생이 적은 경우 동아리로 전환하는 등 운영을 개선한다.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현행 1만원~1만5천원 수준인 수강료를 현실화하고, 강의횟수를 주 2회에서 주1회로 줄이고, 강의시간도 120분에서 90분으로 조정한다.


강사료를 지원하는 강좌별 자주율을 현행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고, 강사료 보전 비율도 50%에서 40%로 하향 조정한다. 이렇게 되면 연간 9624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린이,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강좌는 다른 강좌와 달리 현재처럼 강사료 지원을 유지하고 구의 지원기준도 확대 적용한다.


이밖에 자치회관별로 수강료 수입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치기금이나 녹색가게, 알뜰장 등 공동체 수익사업을 활성화해 재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토록 한다.


현재 중구는 15개동 자치회관에서 모두 14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당2동에서 가장 많은 16개를 운영중이고, 주택재개발로 만리동 일대가 철거된 중림동이 가정 적은 4개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중 가장 많은 분야는 체력단련으로 41개에 달한다. 이어 외국어 관련 프로그램이 23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수강생은 모두 2833명으로 이 중 중구민은 79%,이고, 21%는 다른 구 주민들이다. 강사는 모두 116명으로 중구민이 20명이고, 96명은 다른 구 주민들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그간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여 개선해 더 효율화, 더 활성화, 더 내실화를 이룬 자치회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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