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정책, 생활불편사항 등 의견 제시...8월30일까지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의 중심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되는 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사용하는 중구민 또는 중구에 살지 않더라도 중구에 관심이 많은 분들 150명이다.
8월30일까지 중구 트위터 모임방(#heartofseoul_JgSNS)에 회원가입한 후 자기소개와 가입동기를 작성, 중구 트위터에 쪽지(DM) 형태로 전송하면 된다.
SNS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보다는 구정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을 우선 선발한다.
SNS 서포터즈 활동 기간은 선정후 1년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SNS 서포터즈들은 중구 관련 각종 사건ㆍ사고를 제보하고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중구의 각종 정책은 물론 교통 불편 신고, 도로파손, 보도블록 정비, 하수도 맨홀 불량 등 생활 불편 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지진 폭우 폭설 등 위기와 재난상황을 중구와 SNS 서포터즈가 협력해 관련 정보를 확산한다.
또 SNS에서 언급되는 중구 관련 내용이나 구청 행사와 공연 등에 대한 구민 의견을 듣고 구청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도 수행한다.
SNS 서포터즈에게 구청에서 개설하는 SNS, 스마트폰 활용 교육 과정을 우선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 주관 각종 행사와 교육에 초청한다.
자원봉사활동 확인서 발급과 방학기간중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추천, 매달 ‘우수 제안왕’을 선정, 격려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중구는 구청장과 함께 하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9월 중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여러 SNS 매체에서 활동하는 서포터즈들의 활동 사항과 정책 제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SNS 서포터즈 활약을 통해 발 빠른 재난상황 파악과 행정 사각지대 최소화를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SNS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중구의 구정에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 트위터(@heartofseoul_Jg, 서울특별시 중구)는 지난해 11월 개설한 이후 구정을 안내하고 각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팔로워(follower, 나를 따르는 자)들이 제기한 불편사항을 해당 부서에 즉시 전달, 해결하고 있다.
또 딱딱한 정보 전달 위주의 관공서 트위터 성격에서 벗어나 좋은 글이나 사진 등을 리트윗(retweet)하는 등 SNS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팔로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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