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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등급하향]연준, 등급 하향 적용치 말도록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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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등 4개 연방 금융감독기관 “미국 국채 위험도 변화 없다”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 S&P의 등급하향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및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증서의 위험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미 연방지불준비위원회(FRB) 등 4개 연방금융감독기관이 지침을 발표했다고 6일(현지 시각) 경제전문방송인 CNBC가 보도했다.


이는 은행들은 보유 미 국채에 대해서 추가적인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의미라고 CNBC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지침에서는 연방은행(Fed)의 할인창구(discount window)에서의 미 국채의 취급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지불준비위원회(FRB) 등 4개 연방 금융기관은 이번 S&P의 신용등급 하향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가 발행하거나 지급보증한 채권 및 증서의 위험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지침을 내렸다. 미국 연방지불준비위원회, 연방예금보험공사, 전국크레딧유니온협회, 연방통화감독청 등 4개 연방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이 지침은 미국내의 은행 및 저축 기관들, 크레딧유니온과, 대부 업체 등 금융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CNBC는 또 지난 이틀동안 연방은행의 담당자들이 신용등급 하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했으며, 심리적인 부분은 미지수지만 그밖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 연방은행 관계자는 투자 규정 때문에 ‘자동적으로’ 국채를 매각할 필요가 있는 액수는 얼마되지 않으며, 따라서 강제 매각을 예상치 않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CNBC는 보도했다.


만일 그같은 매각이 있더라도 국채 금리가 아주 낮기 상태이기 때문에, 국채 금리 상승은 거의 경제적 손실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연준 관계자는 또 국채 상한 확대 논란 중에 오히려 국채 수익률이 떨어진 것은 그만큼 미국을 아직도 안전하게 여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시장에 미칠 잠재적 심리적 충격에 대해서는 가늠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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