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통일부는 5일 북한에 대한 수해지원과 관련 "현재 시점에서 50억 규모의 지원 외에 추가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종주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북한의 '통 큰 지원' 발언에 대해 "현재 50억 규모의 긴급구호지원을 북측에 제안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우선 50억 규모의 긴급물자지원과 관련한 남북 적십자간 협의를 빠른 시일내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50억원 지원이 이뤄진 뒤 추가지원 문제는 이후 상황을 보며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떤 국제기구로부터 북한에 대한 수해지원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전날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8주기 추모식을 위해 방북한 장경작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들에게 "지난번처럼 통 크게 (지원)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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