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한이 최근 폭우에 따른 수해 피해로 8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민가 2900채가 손실됐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가 잇따라 보도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3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 발생한 태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근 태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발표하면서 수십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00여채의 민가가 파괴되고 8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6만 정도의 농경지가 침수 또는 매몰, 유실된 것으로 보도됐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 북한 지역의 전반적인 피해상황에 대해 기상상황을 분석하고, 국제구호단체들의 평가 등을 토대로 필요한 검토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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