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정 찾아 현장에서 신속처리, 민원인들로부터 큰 호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의 찾아가는 ‘행복지원단’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폭력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현장출동해서 위기 가정을 돕는 행복지원단을 가동한 결과 올들어 상반기 기준 28 건으로 집계됐다.
찾아가는 ‘행복지원단’은 지난 3월 발대식을 갖고 위기가정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이동목욕서비스, 장기요양등급 신청, 알콜질환자 등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민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지원단은 동작구 4개 부서(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 가정복지과 지역보건과), 동주민센터와 지역내 14개 지역기관(동작복지재단 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소방서 등)이 협력해 발빠른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작복지콜센터(☎280-9129)와 동주민센터에문제 상황을 접수하면 행복지원단이 현장에 출동해서 긴급생계비와 의료서비스, 청소와 집수리 봉사, 쉼터와 시설 입소 등 신속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
사당1동 송모 할아버지는 “행복지원단이 가끔 집에 들어 집안청소와 목욕과 음식을 제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복지원단 관계자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정의의 신념을 바탕으로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행복지원단이 동작노인종합복지관, 동작치매지원센터, 동작복지재단 등 전문 복지서비스 관련 기관으로 구성돼 있어 발빠른 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지원단은 동주민센터 동장을 비롯해서 주민생활지원팀장, 실무자 등 80여명이 활동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값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