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가 되겠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PGA투어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을 시사했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PGA투어 멤버가 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5월 퀘일할로챔피언십 우승으로 PGA투어에 직행할 수 있었지만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면서 메이저를 비롯해 연간 10여 개 대회에만 출전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매킬로이의 변화는 US오픈에서 완벽하게 우승했지만 다음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악천후에 시달리며 초라한 성적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킬로이는 "브리티시오픈에서의 비바람 속에서는 (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면서 "(미국의) 퀘일할로와 메모리얼 대회 코스 같은 곳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이미 미국 플로리다에서 거주할 집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