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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계속 달린다".. 현대차 저가매수 기회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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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최근 코스피 하락폭을 넘어서며 급락한 자동차 업종에 대한 주가 회복을 전망하면서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초 분기 2조원 이상의 순이익 시현이라는 2분기 실적 발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주가가 120일 이동평균선에서 이탈했다"면서 "유독 자동차 업종 주가가 코스피 대비 크게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완성차 메이커 대비 경쟁력 강화와 신규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업종의 회복 가능성을 점쳤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파이낸싱(Financing) 정책 변화가 궁극적으로 일본 및 한국 메이커 대비 미국 완성차 메이커들의 경쟁력 회복 속도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과점시장인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드라이브와 지원사격이 약화될 경우, 회복 초입 단계에 접어든 GM과 포드의 자체적인 성장 엔진의 과부하를 느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7월 ISM제조업지수 보고서의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신규 주문 감소와 공급자 운송시간 및 재고가 짧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 대지진 영향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부품 조달 차질 및 재고 부족 현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요 감소에 대한 막연한 우려 보다는 공급 부족이 해결된 이후 미국 산업수요에 대한 새로운 예측이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또한 "개선된 제품력에 기반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의 선순환 속도에서 현대차는 경쟁사들을 충분히 제압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차익 실현 등 국내 수급상 요인에 따른 매수 접근 가격에 대한 부담이 낮아졌다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주가 메리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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